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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가

여의도 보이차 전문점 보이누리 숙차와 생차의 맛

by 아베끄누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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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추울 때는 따뜻한 차 한 잔의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특히 여의도 보이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몇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핫한 보이누리를 다녀왔습니다.

인당 보이차 1리터씩은 마셨으니 몸도 따뜻하고 배도 따뜻하고^^

아무튼 너무 좋은 차를 마시고 와서 아주 만족스럽군요.

 

 

 

백상빌딩 4층에 이렇게 보이누리 보이차전문점이 있습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지만 12시가 좀 넘어면 이미 자리가 모두 차서 웨이팅을 해야하는데

여기가 찻집이다 보니 자리가 쉽게 나질 않습니다.

적어도 1시는 다 되어가야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십니다.

그러니 이곳을 가실 경우 꼭 점심도 서둘러 일찍 드시고 가셔야 합니다.

 

 

 

 

평소에는 생차를 마셨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숙차를 마셔봅니다.

생차의 맛은 마치 잎이 살아있다고 해야할까요? 이미 숙성되고 발효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느낌이 오더군요.

오늘 마실 숙차는 1만원입니다. 커피 한잔값입니다.

저희 또한 2명이니^^

 

 

 

 

찻잔도 마음에 들죠.

보이차는 작은 잔에 계속해서 마시기 때문에 머그컵을 이용하시면 

왠지모르게 질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작은 잔에 홀짝홀짝 마시는 것이 좋겠죠.

 

 

 

모든 과정은 셀프로 이루어집니다.

티폿에 숙차가 들어있어서 테이블에 놓여있는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부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뭐가 바빴는지 시차도 안하고 그냥 마십니다...^^

꼭 한번 시차하세요~~~

 

 

 

 

뜨겁지만 이내 마시기에 적당한 온도로 떨어집니다.

쓰릅.....^^

생차보다 차향은 훨씬 덜하지만 숙차로서도 아주 맛이 좋습니다.

이 정도의 맛이라면 숙차도 매력적인 차임에 틀림없습니다.

 

 

 

 

 

여의도 보이차 보이누리의 가장 큰 장점은 테이블당 가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물을 끓여서 차를 무한정 마실 수 있는 점이죠.

여러 번 우릴수록 그 맛은 줄어들겠지만 한 시간동안 마시기에는 충분히 

좋은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추운 날 저절로 생각나는 보이차입니다.

여러 잔을 마시다보면 몸도 데워지고 아주 좋더군요.

무엇보다 보이차 특유의 맛이 있는데 연식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보이차는 마셔보면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두꺼비를 재물의 동물이라 여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열심히 보이차를 먹여주었습니다.

내년에는 저희도 재물복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경기가 얼어붙고 침체가 가속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속에 놓여있습니다.

 

 

 

전기주전자에 생수를 붓고 계속 끓여주시면 됩니다.

모든 과정은 셀프이다 보니 한두 번 해보시면 금새 체득하게 됩니다.

 

 

 

 

 

이건 한 번도 사용해보질 않았습니다.

우린 차를 잔에 부을 때 불순물을 걸르는 용도인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업어 보입니다.

 

 

몇 번을 우린 후 뚜껑을 열어서 한번 봤습니다.

음...이런 칼라를 지니고 있군요. 

잎은...숙차여서 원형을 제대로 보관하지는 않겠죠.

 

 

들어오는 입구 왼쪽에는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의 차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이차를 즐겨 마시는 분들은 대부분 차호에도 큰 관심과 욕심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하니 말이죠.

좋은 차호(비싼 차호)는 보이차를 담아내면 그 맛에서도 차이가 남을 신기하게 보곤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좋은 차호는 늘 관심을 두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카운터 쪽에는 이렇게 차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이차는 그 형태에 따라 병차, 전차 등 다양한게 불리웁니다.

둥그렇게 생긴 보이차 한 편은 1년은 거뜬히 마시고도 남습니다.

물론 매일 마신다면 부족하겠지만요.

 

 

저희가 지금껏 마시고 있는 숙차의 칼라를 보시면 저렇게 와인 색입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좋은 생차를 가져다 주시는군요.

단골이라 이런 점이 아주 좋습니다.

생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황금색입니다.

차 맛은 너무너무 좋지요.

두꺼비 재물신께 공물을 좀 바치고.

 

 

 

생차의 매력은 역시 차향이 깊고 좋습니다.

마실수록 더 좋아지는데...숙차하고는 많은 점이 다르더군요.

이렇게 오늘처럼 숙차와 생차를 비교 시음해보시면 더 정확하게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시간이 어느덧 복귀할 타임입니다.

두 번 정도 내려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차를 마시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몰랐거든요.

다음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가격표입니다.

숙차는 1인당 5,000원

생차는 테이블당 가격이 매겨집니다.

4인지하 기준으로 2만원, 3만원 10만원의 상품이 준비되어 있네요.

4인이 2만원짜리 생보이차를 마시면 인당 5천원이 되고

10만원짜리를 마시면 인당 2,5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2022년 햇보이차가 들어왔군요.

시음 후 구매할 수 있다는데 시음이라도 한번 해볼 것을 그랬습니다.

다음에 시음하러 가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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