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가성비 점심 상추샤브샤브 한야지포크

여의도 가성비 맛집 한야지포크입니다.

실은 이보다 더 가격 메릿이 많았지만 요즘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다 보니

이곳 한야지포크도 꾸준히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뭐라 할 수도 없겠죠.

고려빌딩 3층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에는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아성을 떨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집의 최대 강점은 항정살의 맛이었죠.

고소하고 기름진 맛을 보면 다른 식당의 항정살은 거들떠도 안 보게 됩니다.

그만큼 고기 하나는 최고의 맛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저녁 고기메뉴, 그 옆에는 점심 메뉴입니다.

항정살 160g 19,500원!

가격이 상당히 올랐군요.

삼겹살은 가격이 좀 착하다 싶었는데 1인 정량이 180g에서 160g으로 줄어있습니다.

음.... 사실 이런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가격을 낮추고 정량을 줄여버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돼지고기는 180g, 소고기는 150g을 기준합니다.

 

 

가격을 좀 더 올리시고 중량을 180g으로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의도 가성비 점심 맛집 

상추샤브샤브가 9,000원 정말 갓성비를 자랑합니다.

최하가 8,000원.

사실 여의도 식당에서 8,000원짜리 메뉴 찾아보기 아주 어렵죠.

순댓국도 지금은 9,000원을 받으니. ㅠㅠ

인플레이션이 이리 무서운 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주머니가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샤브용 소고기입니다.

두께감도 있어서 씹기에 맛있고 씹는 맛도 제공됩니다.

개수를 세어 보니 9점입니다.

그렇다면 상추도 9개라는 얘기죠.

육수에 만두 두 알이 담겨있고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내주는 찬입니다.

한야지포크는 반찬이 아주 맛이 좋습니다.

간을 잘 맞추고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소량씩 담아주기 때문에 자주 직원을 불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남기는 것보다 좋습니다.

 

삶은 달걀이 인당 하나씩 제공됩니다.

전에는 계란 후라이가 제공됐지만 언제부터인지 이렇게 삶은 달걀이 제공됩니다.

일손을 덜기 위한 방책인데 나쁘지 않습니다.

손님도 좋고 가게 사장님도 사업이 잘 돼야 맞는 거죠.

 

상추 한 장에 작은 주먹밥이 한 점씩 담겨있습니다.

상추샤부샤부를 9,000원에 맛본다는 것이 메리트가 큽니다.

 

 

샤브샤브를 다 먹은 후에 이렇게 국수를 넣어서 끓여줍니다.

면발은 둥글고 얇기 때문에 금방 익는데 이 국수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담백함이 이리 좋을 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샤브 다 먹고 국수까지 끓여주시는데 정말 개운하고

한 끼로 적당한 양입니다.

지인은 다소 부족한 듯이 먹을 것 같은데 저는 딱 좋더군요.

여의도 가성비 점심 맛집 한야지포크입니다.